19금 피폐 역하렘 소설 속 여자 주인공을 괴롭히다가 죽임을 맞이하는 하녀로 빙의했다.
나는 여주를 괴롭히지 않고 친하게 지내며 원작을 비틀었다.
……그런데 원작이 시작되고 며칠 안 가, 여주가 내 뒤통수를 치고 도망가버렸다. X발.
[그러니까 이제 네가 이블렛 레드메인으로 나 대신 살아줘.]
나 대신 살아달라는 말과 함께.
난 그렇게 여주의 대용품이 되었다.
*
“오라버니, 저는 오라버니를 절대 떠나지 않을 거예요.
오라버니는 제게 마지막 가족이잖아요.”
여주 대신 이복오빠이자 미친놈1에겐 순종적인 여동생인 척을.
“미안한데 난 내 건 절대 버리지 않아. 칼리오스, 내가 말했지.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킨다고.”
기억 잃은 채 감금당한 미친놈 2를 착실히 길들이고.
“난 너만 있으면 내 세상이 가시밭길이라도 괜찮을 거 같아.”
하나뿐인 소꿉친구 놈이자 미친놈3에겐 신뢰도 주었다.
그렇게 내 연극 앞에 남주들은 원작대로 여주에게 미친놈들이 되어갔다.
*
“내 자리 찾으러 왔어, 메릴. 넌 내가 아끼는 하녀잖아.
그러니까 이번에도 주인 말을 들어야지.”
그리고 도망갔던 진짜 여자 주인공이 나타났다.
자신이 진짜니 돌려 달라고 한다.
내가 필사적으로 이뤄놓은 세상을.
*
그래서 도망갔다. 어차피 처음부터 내 자리도 아니었으니까.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려는데, 문제가 생겼다.
미친 놈 1은 날 찾으려고 수배를 때리질 않나.
미친 놈 2는 기억 찾자마자 날 찾으려 제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미친 놈 3은 날 찾으려고 흑주술사가 되어버렸다. 아니 집안이 마법사 가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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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친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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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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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경 : 구 : 미친 남주가 여주 대신 나를 감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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