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정원에 암살자가 둘 숨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어째서 알고 있는가?”
“제가 계획한 암살이니까요.”
세라피나 카스토르. 소설 속의 악녀.
‘내가 가질 수 없으면 누구도 가질 수 없어!’ 라며 짝사랑하는 황태자의 암살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부모 없이 아득바득 살다 교통사고로 죽은 전생과 함께,
황태자 암살 시도가 들키고 처벌을 받아 비참하게 죽는 소설 속 결말까지 기억이 나고 말았다.
부디 황태자가 목숨만은 살려주기를 바라며 사실대로 털어놓았는데,
“너는 그저 선택하면 된다. 끔찍한 죽음, 또는 나와의 약혼.”
“예?”
상황이 더 어긋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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