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으로 세계를 넘어갈 수 있다고?
읽었던 여러 소설에 빙의하며 벌써 열 명이 넘는 남주와 연애해봤다.
하지만-
'이딴 거 원한 적 없어!'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 곳. 내 미래가 있는 곳.
원래 세계에 돌아가길 바라며 끊임없이 세계를 넘었더니 어느덧 열세 번째 빙의 세계.
그런데, 다음 세계로 넘어가지 않는다?
-
빙의 세계에서 기어코 회귀까지 시작하게 된 상황.
그러나 ‘엔딩’을 바꿔 봐도 다시 회귀, 회귀, 회귀.
아무리 생각해봐도 틀린 건 없었다. 근데 왜?
잠깐, 열세 번째 세계만 다른 게 하나 있다.
전속 시녀 베티.
열세 번째 세계에서 갑자기 나타난 주연.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회귀가 시작된 것도 열세 번째 세계.
유능하지만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닌 인물.
명목상으로는 보호, 보좌.
실질적으로는 감시, 훼방.
이 시녀가 회귀의 문제점일 수도 있지 않을까.
악녀인지, 조력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엔딩'을 위한 서사로 이용해 보자.
이용하든 버리든 죽이든. 그중 하나는 정답이겠지.
#빙의후유증 #약피폐 #역하렘(?) #성장물 #초반부여주서사 #빙의탈출 #빙의에서 회귀까지 #남주찾아 삼만 리
#산전수전 다 겪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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