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드는 평생을 루시우스의 개로 살았다.
사랑하는 그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치고 매일매일 전쟁터에 나갔다.
하지만 그가 바라는 대륙 통일을 이뤄내고 마지막 전투에서 돌아왔을 때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은...
“이제 죽도록 해라, 칼리드.”
목적을 이루고 쓸모가 없어졌으니 죽으라는 말이었다.
“폐하… 아니,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었잖아. 네 사냥개처럼… 시키는 대로 다 따랐는데 왜…….”
“칼리드. 그대도 알고 있지 않았나?”
“…….”
“난 그대를 사랑하지 않아.”
루시우스는 칼리드를 사랑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칼리드의 눈에 보인 것은, 말없이 자신을 향해 검을 내리치는 루시우스였다.
.
.
.
그렇게 비참한 죽음을 맞고 칼리드는 2년 전으로 회귀했다.
칼리드는 한참을 천장만 보고 큭큭거렸다.
루시우스 없이는 못사는 몸으로 만들어 놓고, 나를 버렸어, 그 루시우스가! 하하하하…
흐느끼듯 웃던 칼리드는 어깨를 돌려 몸을 한쪽으로 눕혔다.
“아니면…… 납치해볼까.”
비틀어져 올라간 그의 입술 사이로 나지막한 중얼거림이 흘러나왔다.
* * *
수: 칼리드
#집착광수 #세계관최강수 #상처수 #짝사랑수 #굴림수 #강수 #능력수 #지랄수 #복수수 #미친수
공: 루시우스 드 임페라도르
#개아가공 #황제공 #폭군공 #냉혈공 #다정(한척)공 #굴림공 #후회공 #절륜공
*수가 공을 납치합니다.
*감정선은 일공일수에 가깝지만 서브공, 서브공 비슷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표지 일러스트: 녹생 님 커미션(@qlzpdl00)
문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