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박해와 멸시의 대상이던 로마니의 역사 속으로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두 권의 소설집과 세 권의 장편소설을 펴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설가 김솔이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로 신작 『모든 곳에 존재하는 로마니의 황제 퀴에크』를 출선보인다. 2018년 초 두 권의 장편소설을 연달아 출간한 이후 1년 만에 펴내는 경장편소설이다. 독보적인 스타일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한국 문학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김솔은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기도 하다.
이국의 낯설고, 때로는 모호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의 작품은 장르적 실험과 독특한 질감의 상상 세계를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왔다. 이러한 작가 특유의 작품 세계는 이번 작품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면서 그 매력을 더하는데, 전작들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가상의 세계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했던 우리의 과거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로마니의 왕, 퀴에크 가문의 연대기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박해와 멸시의 대상이었던 로마니의 역사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