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8년 전에 보았던 짙고 탁한 금발은 어디가고, 화려하게 변한 금발이 어색했다. 젖살도 채 빠지지 않았던 얼굴 역시 온통 굵고 단단한 남자가 되어선, 델리오스가 특유의 낮은 목소리에 웃음기를 실어 고했다. “미안하게도, 그대를 데리러 오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어.” 제국의 황제가 되어 돌아온 델리오스는 여전히 보잘 것 없는 떠돌이 점술가의 검지 손가락에 반지를 끼웠다. “나와 함께 황궁으로 가지. 아일리케.” *** 이대로 모습을 감추고 당신을 떠나서, 가끔 들려오는 소식이나 주워 삼키며, 평생 이름 하나 남기지 않고 고요히 살다가 세상을 떠날 생각이었다. “내가 잘못 생각했어... 전부, 내 잘못이야.” 한방울 툭 떨어진 눈물이, 곧 쉼 없이 흘러내려 그의 뺨을 축축하게 적셨다. 후회로 일그러진 미간이 고통스럽게 패이고, 불안정한 호흡이 굳게 맺혀 있다가 이윽고 소리가 되어 입술 사이로 새어나왔다. “내가 당신의 최악이어도 좋으니까,” 한번도 본 적 없는 낯선 표정의 그가 느리게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숙였다. “제발, 내게 기회를 줘... 아일리케.”

連載情報

ウェブ小説

配信言語
Naver Series
Naver Series2024/01/12
  • 現在の作品연애점 보는 황제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