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국 근대문학 단편선
-책속으로....
"방에 누가 불을 때랬어? 끓여 죽일 터이야?"
이렇게 까닭 모를 불평이 자꾸만 나오기 시작하였다.
아씨는 전에도 서방님이 이렇게 앓은 경험이 여러 번 있으므로 이번에는 며칠 밤을 새우고 술을 먹더니 주체가 났나보다고 생각할 것이 도리였다. 부모가 물려준 재산을 잘 온전히 못 쓰고 저러나 싶어서 딱한 생각을 먹었으나 그래도 서방님의 몸이 축갈까 염려가 되어 풍로에 으이를 쑤고 있느라니까,
"아씨, 전 오늘 이사를 가겠어요."
하고 어멈이 앞으로 다가선다. 아씨는 어떻게 되는 속인지 몰라서 떨떠름한 낯으로,
"어떻게 그렇게 곧 떠나게 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