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가 대단한 루비엘 후작 가문.
루비엘 후작 가문의 금지옥엽, 아몬디나 루비엘.
뭐든 아몬디나의 뜻대로 흘러가는 세상에서, 아몬디나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단 하나의 예외가 있었다.
그 단 하나의 예외는 아몬디나의 약혼자, '엘딘 록시타인'이다.
아몬디나는 엘딘을 짝사랑하는 중이었다. 아몬디나의 오감이, 아몬디나의 본능이, 아몬디나의 인지능력이, 전부 엘딘을 원했다.
엘딘이 아몬디나의 눈에만 매력적인 소년이었다면 좋았을 테지만, 하필 엘딘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매력적인 소년이었다. 인기 많은 엘딘 탓에 아몬디나는 상시 전전긍긍했다.
엘딘을 탐내는 여자들이 온 사방에 깔려 있었다. 이 와중에 엘딘은 아몬디나한테 무심하기만 했다.
*
아몬디나가 엘딘에게 따져 물었다.
“네 진심이 뭐야?”
“내 진심?”
“그래. 네 진심이 뭐냐고! 난 도저히 모르겠어, 네 진심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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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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