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키워드 : 가이드버스, 역하렘, 가상시대, 군대물, 동거, 기억상실, 권선징악, 능력녀, 엉뚱녀, 걸크러시, 까칠남, 능력남, 순정남, 집착남, 오만남, 츤데레남, 카리스마남, 다정남, 계략남, 뇌섹남, 직진남, 애교남, 유혹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세기말 BL 소설 속, 집착광공 최강 대령의 부하이자 10년 차 현역 군인 중사 이나리로 빙의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이드도 아니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A급 쉴드 어빌리티 에스퍼라니! 이왕 죽을 거 편안하게 살아 볼까 하고 제출한 99번째 전역 지원서마저 대차게 차인 어느 날. “난…… 이나리 중사랑 페어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나한테 오십쇼.” 갑자기 잘생기고 매너 좋은 해군 소령, 박주환이 나타나 나리와 페어 가이드로 매칭되는데, “그 가이딩, 내가 더 잘해 줄게요. 3초 안에 아무 대답 없으면 키스할 거야.” 햇살처럼 다정한 S급 가이드 유일한 소령은 달콤살벌하게 흑화해 유혹하질 않나. “내가 지금 미리 일러두겠는데 너희 일 똑바로 안 하고 함부로 썸 타면 내 손에 죽는 줄 알아. 내 거야, 쟤.” 심지어는 매일 같이 나리를 갈궜던 SS급 에스퍼 최강마저, 질투하며 그녀의 주변을 맴돈다. 저, 저기요, 작가님. 설마, 이것은 세기말 소설 멸망의 징조인가요? 다들 나한테 왜 이러는데! ▶잠깐 맛보기 “뭔데? 내 취향이.” “남자 좋아하시잖…… 악!” 쾅! 참다못한 강이 발전기에 주먹을 내질렀다. 강이 살기등등한 파장을 내뿜으며 한쪽 입꼬리를 씰룩거렸다. “나 완전 여자 좋아해. 그리고 나 사귀는 여자 있어.” “그럴 리가 없는데…….” 나리가 덜덜 떨며 강, 본인의 진술을 부정했다. 그 모습이 가련한 토끼 같아서, 너무 얄밉고 어이가 없고 속에서 화가 나서……. 강은 상처 난 나리의 아랫입술을 엄지로 꾹 눌러 벌렸다. “왜? 증명해 줘?” 강은 어깨에 걸쳤던 검집을 나리의 옆에 내리꽂고 나리의 턱을 들쳐 올렸다. 그대로 허리를 접어 나리의 입술 가까이 다가가 턱을 기울였다. “괘, 괜찮습니다……. 굳이 이렇게 안 하셔도…….” 나리가 아주 자그맣게 말했다. 발갛게 열감이 돌던 나리의 안색이 새하얗게 질릴 정도로, 나리는 숨도 못 쉬고 뻣뻣하게 굳어 버렸다. “난 안 괜찮아.” 체온이 묻은 강의 숨결이 나리의 입술을 간지럽혔다. 스르륵 두 입술 사이의 거리가 좁혀지고 맞부딪혔다. 알 수 없는 향과 맛이 입술 위를 부드럽게 훑고 지나갔다. 쿵쿵, 쿵쿵, 가이딩 하나 섞이지 않은 생 날 것의 감촉이 말초 신경을 타고 점점 증가하고, 따끔따끔하게 날이 선 긴장감이 나리를 얼얼하게 마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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