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바람을 피운 남친.
그러면서도 헤어지지 못하겠다 우겨대는 똥차.
그 망할 놈 때문에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미친 듯이 마셨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말도 안 되게 잘난 남자와 한 침대에 있다.
아, 드디어 내 인생에도 해가 뜨는 것인가?
생각했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내 착각이었다.
* * *
“왜 자꾸 흘리지? 아깝게.”
“흐윽…… 제발…… 그만.”
“말했잖아. 내가 질릴 때까지 다리 벌리라고.”
고개를 저으며 다리를 모으자, 그는 부질없는 반항을 비웃으며 가녀린 발목을 잡아챘다.
그의 씨를 가득 머금은 구멍이 뻐끔뻐끔 오물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먹고도 더 달래, 지안아.”
그가 축 늘어진 몸 위에 포개듯 누우며 엉망이 된 여인의 머리를 쓸어 넘겨줬다.
“지안아. 진짜 솔직히 말해줘?”
느긋한 목소리 속에 숨은 저속한 욕망이 그의 입술을 타고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난 네가 걸을 때마다 내 정액이 줄줄 흐를 정도로 이 짓만 하고 싶었어.”
상체를 숙인 그가 지안의 얼굴 가까이에 다가와 속삭였다.
“그러니까 떠나라면 진작 떠났어야지.”
그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고,
내가 머금은 것 역시 달콤한 과실이 아닌, 선악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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