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거침없이 안으로 들어온 그의 혀가 그녀의 혀를 찾아 강하게 얽어맸다.
자꾸만 도망치려는 그녀를 꼭 얽어매 더 이상 도망가지 못하도록 한 후
간질이기도 하고 숨도 쉬지 못하게 밀어붙이기도 했다.
타액과 타액이 섞여 누구의 타액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이 순간 그는 그녀의 모든 것을 소유하려는 욕심을 거침없이 드러내 보였다.
그렇게 그녀를 그의 것이라고 주장하던 혀가 스르륵 빠져나가자
그제야 그녀는 긴 숨을 내쉴 수 있었다.
“하아, 하아!”
그녀의 가슴이 들썩였다.
“허, 헉!”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의 입술이 그녀의 귓불을 잘근잘근 씹어 댔다.
그의 혀가 그녀의 입 안을 휘저었던 것과 또 다른 감각이 발가락에서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발가락에서 시작된 감각은 순식간에 그녀의 목까지 올라와 붉게 물들였다.
귓불을 잘근잘근 씹어 대던 그의 입술이 가녀린 그녀의 목으로 내려오더니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강하게 빨아 당겼다. 검붉은 장미꽃 한 송이가 새하얀 목덜미에 피어났다.
“아!”
지금껏 느껴 보지 못한 감각에 외마디 신음이 그녀의 입에서 새어 나왔다.
그의 키스는 어린 시절 그때의 그 서툴고 풋내 나는 입맞춤이 아니었다.
점점 진해지는 관능적인 키스에 그녀는 다리에 힘이 풀려 더 이상 서 있을 수가 없었다.
휘청.
다리에 힘이 풀린 그녀가 휘청거리자 그가 얼른 그녀를 안았다.
입술을 탐하던 그의 입술이 목으로 내려와 잠시 머물더니 이번에는 그녀의 빗장뼈에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휘몰아치는 태풍과 같은 그의 입술이….
----------------------------------------
퀸 엘리자베스 공학상을 받고 인공지능 연구로 주목받는 젊은 천재 공학자, 건.
유명세로 몰려드는 촬영 기자에게 지칠 무렵,
자신이 애타게 찾아 헤매던 헤어진 연인 건희와 닮은 여기자를 마주하는데….
고민효라는 여기자는 명함을 건네며 자신을 촬영하고 싶다고 떳떳하게 밝힌다!
그녀에게서 12여 년 전 헤어진 연인의 그림자를 발견한 건.
그는 촬영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동거를 제안하고,
그녀가 말없이 연기처럼 사라진 연인 건희라는 확신을 굳혀 가는데….
기억을 잃고도 운명처럼 건을 재회해 그의 한결같은 사랑에 끌리는 여자, 고민효.
어머니를 극진히 사랑하는 아버지와 함께 평범히 살아가던 건희.
뜻하지 않은 자신의 실수로 어머니가 죽고….
그 날의 기억은 자살 시도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을 부르고 만다.
바로 소중한 연인인 건을 기억에서 잊어버리고 만 것!
‘고민효’라는 새 이름과 인생으로 기자로서 살아가던 중
운명처럼 건회사에서 유명 공학자를 취재하라는 명에 잠입 취재를 하는데….
기억을 잃고도 운명처럼 재회한 두 사람.
이들은 과연 다시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