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가….”
“?”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저를요?”
“그럼 하룻밤 그렇게 격렬하게 정사를 치르고 사라진 여자를 찾지 않는 게 이상하지.”
갑작스러운 그의 말에 그날 밤이 생각이 나서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강현우는 그런 사람이었다. 자신과는 다른 세계의 사람.
이렇게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이 꿈만 같은 사람.
그의 낮은 음색이 또 한 번 울렸다.
“당신한테 해줄 수 있는 건 없어.”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뭘 해줄 수 없다는 건지.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의 낮은 음색이 해수의 귓가를 가득 울렸다.
“내 여자로 살아.”
“네?”
“그렇게 하면 평생 부귀영화 누리게 해줄게.”
그도 분명히 자신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어쩌면 그가 날 찾아 헤맨 것은 고백하고자 함이었을까? 이제 심장이 쿵쿵 뛰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그녀의 얼굴이 또다시 새빨갛게 물이 들었다. 하지만 곧 들려온 그다음 말은 해수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하지만…. 숨어 살아야 해. 평생.”
-본문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