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게이트에 휘말려서 고생 끝에 보스를 죽이고 혼자 생존해 나왔더니, 밖의 세상은 4년이 지나있었다. 그리고 동갑내기 남친이었던 녀석은 전 국민이 아는 유명한 S급 헌터에 4살 연상이 되어있었다.
어차피 나도 고생하느라 심적으로 지쳤고 걔도 시간이 지나서 날 잊었을 테니 전여친인 나는 괜히 과거 들추지 않고 얌전히 모르는 척 해주려고 했는데...
“뭐? 널 잊어? 전여친? 모르는 척 하자고? 누구 마음대로? 하, 너무 억울해서 화가 나려고 하네.”
정말로 치밀어 오르는 뭔가를 억누르는 듯 잠시 이를 악물던 녀석이 이내 애써 표정을 풀었다.
“말해두는데 난 널 잊은 적 없고, 우린 깨진 적 없고, 그러니까 너는 여전히 내 여친이고, 모르는 척은 말도 안 되는 소리고. 다른 사람들이 다 너 죽었다고 했을 때도 난 너 포기 못하고 미친놈처럼 시체라도 찾아 다녔는데, 이렇게 뻔히 내 눈 앞에 살아있는데 이제 와서 그렇게 쉽게 놔줄 것 같아?”
말투는 나긋나긋하니 상냥한데 내뱉는 말은 무섭도록 날이 서있다.
“난 너 포기 못 해. 안 해. 그러니까, 그냥 네가 포기해.”
단호하게 선언하던 녀석이 아, 하더니 장난기 가득히 웃어 보였다.
“근데 이젠 내가 나이 더 많네? 오빠라고 불러봐.”
...? 양심 살아있니?
※ 귀환자 여주현판
※ 귀환자 여주현(판)
※ 동갑내기(였던) 연인
※ 개냥이 여주 → 무심무감여주, 댕댕이 남주 → 다정집착 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