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테이아에게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에서 얻은 세 가지 깨달음이 있었다.
고통에 무뎌지는 것.
어떤 일에도 놀라지 않는 것.
기대를 버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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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전쟁으로 인해 북부는 제국에 복속되었고, 알레테이아는 전쟁 영웅이라 불리는 제국의 황태자 레너드와 굴욕적인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방치만 당하는 결혼생활이 이어진다.
‘나는 저 남자가 뭐가 예쁘다고…….’
그럼에도 레너드를 사랑했다.
그가 반역 혐의로 처형대에 올라, 총에 맞는 순간까지.
붉은 선혈과 쓰러지는 커다란 몸. 알레테이아는 충격에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회귀했다.
굴욕적이었던 결혼식 당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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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테."
"……."
“나는 당신을 걱정했어요.”
그렇게 말한 레너드는 기꺼이 무릎을 꿇었다. 알레테이아는 갑작스러운 레너드의 행동에 눈을 깜박였다.
착각해서는 안된다, 저 남자에게는…
“나…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있으니까.
그러니,
“나는 당신과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요, 레너드.”
이 결혼 생활은 이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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