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새로 산 핸드폰에 적은 내 일기장이 통째로 누군가에게 전송이 되고 있었다면? 21살 이해들, 자신의 속마음을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통째로 들킨 것도 모자라 답장까지 받는다. 뭐야? 아니 왜 두 달 넘게 조용하다가 갑자기 말을 걸지? 너 누구세요?
[네가 먼저 나한테 멋대로 문자했잖아.]
“아씨, 어떡해! 죄송합니다! 다시는 문자 안 할게요!”
[괜찮아. 근데 밥 먹었어?]
처음에는 어색하고 뻘쭘해서 읽고 대충 둘러대기만 며칠. 그러나 자신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는 이 사람이 이상하게 싫지 않다.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이름도, 목소리도, 얼굴도 모르는 이 사람이 점점 좋아지는 걸 어떡하지. 그렇게 해들은 머릿속에서는 본 적도 없는 이 남자를 계속 상상하며 언젠가 만날 날을 손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