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엑스트라 빙의물/잔잔물/초반 달달물/미인남주/다정남/순정남/평범녀/담담녀]
빙의한 거 같다.
그런데 정작 어느 소설에 빙의한 건지 모르겠다.
하긴 여태껏 읽은 소설이 몇 개고, 읽다 만 소설이 몇 갠데...
‘하지만 이게 정말 빙의물이라면, 알아서 술술 기억나야 하는 거 아냐? 빙의물 주인공들은 다 그렇잖아!’
불합리함에 불평하는 것도 잠시, 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런데 (추정)남주랑 엮여버린 것 같다.
설상가상 (추정)남주는 진짜 남주였고,
나는 그 남주와 사랑에 빠졌다.
…그럼 이제 여주는 나인가?
***
"소개할게. 샤를르슈라고 해."
원작이 시작되고, 운명처럼 알렉시스가 원작 여주를 데려왔다.
놀라긴 했지만 걱정하진 않았다.
알렉시스는 나의 남주니까.
'어차피 원작은 이미 달라졌는걸?'
하지만 이상하게도 점점 원작대로 흘러가는 것 같다.
알렉시스와 나의 사이가 점점 멀어진다.
내가 너의 여주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