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있습니까?”
<미친개한테 물리면> 속 악녀에게 빙의한 어느 날.
내 최애가 나타났다.
“살아 있는 여자. 죄 없음.”
그리고 날 구했다.
“프로토콜 7번에 따라 여자를 보호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시설에 갇혀 생체 실험을 당한 넥시어드. 그는 결국 소설 속 남주에게 죽을 운명이다.
목표가 생겼다.
내 최애가 도구처럼 부려지고 비참하게 살해당할 미래를 바꾸는 것.
그리하여 그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 이어 주는 것.
당신이 주인공인 무대를 만들어 줄 것이다. 설령 그곳에 내 자리가 없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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