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서영, 『반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우리는 이 싸움을 함께하기로 한 동지입니다” 탈법적 저항자들을 돕는 인공지능, ‘반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음모, 해킹, 테러… 과연 그것을 넘어서는 반역을 꾀할 수 있을까? 돌봄 예산 삭감에 맞서 사이버 1인 시위를 계획하던 나연. 소문으로만 듣던 데모-GPT ‘반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이름하여 ‘반우공’에 가까스로 접속하게 된다. 시위를 하든 무얼 하든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하라는 말만 귀가 따갑게 듣던 사회운동가들에겐 이보다 속 시원한 지원군이 없을 터. 그런데 막상 이 인공지능과 대화를 시작해보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투쟁 목표가 뭐냐며 꼬치꼬치 캐묻는 건 기본이고, 왜 남들 손을 빌려 싸움박질을 하려 드느냐는 둥, 인공지능까지 찾은 걸 보니 편들어줄 사람 하나 없는 것 아니냐는 둥 은근히 비웃는 것처럼 느껴진다. 꾹 참고 대화를 이어가던 나연은 어느새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게 뭐지…? 이른바 신문물인 챗GPT가 낡고 빛바랜 줄로만 알았던 ‘동지’라는 단어를 내뱉는다.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저항 방식을 꿈꾸는 어느 평범한 노동자의 이야기. 박서련, 『유명한 여자』 “이 사람이 내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라니.” “선 넘었지. 이렇게까지 유명한 여자는 좀 그렇지.” 연인의 과거 앞에 의연할 수 있는 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이야기는 한 쌍의 연인이 누운 침대에서 시작된다. 우연히 남자친구 규한의 휴대폰에 뜬 DM 알림을 보게 된 소희. ‘오빠’로 시작하는 DM의 발신인이 규한의 전 여자친구라는 것, 그 사람이 팔로워 30만의 유명 래퍼라는 것을 알게 되자 ‘입도 벙긋할 수가’ 없어진다. 공개 계정과 비밀 계정, 팔로우와 팔로잉 목록을 사흘 밤낮으로 오가는 사이 질투와 분노로 시작된 감정의 폭풍은 찬탄과 도전 정신에 이르게 되고 급기야는 일대일 대화 시도로 이어지는데…… 전부 알아낼 수도 없고, 모조리 지워버릴 수도 없는 연인의 과거에 대한 호기심은 어디까지 용납될 수 있을까? 끝까지 가 보기로 한 소희가 결국 목격한 건 진실의 근거와 불신의 빌미 중 무엇에 더 가까울까? 엄청나게 집요하고 믿을 수 없게 불안한 연애담이 박서련 작가 특유의 현장감 넘치는 대화와 섬세한 감정 묘사를 통해 펼쳐진다. 이시우, 『죽을 만큼 무서운 것』 “미안해. 용서해줘. 사실 너한테 꼭 이야기해주고 싶은 게 있거든.” 어느 날, 소원해진 친구에게서 날아온 수상한 편지 왜 사람들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꼭 저지르고야 마는 걸까? 다시는 안 볼 것처럼 헤어진 친구에게서 일 년 만에 연락이 왔다. 그것도 장문의 손 편지로. 친구는 스트레스 때문에, 아니면 열등감 때문에 마음에 없는 모진 말을 내뱉었다며 사과로 운을 뗀다. 그런데 편지를 읽어나갈수록 기분이 영 찝찝하다. 이게 사과인지, 돌려 까기인지 모르겠다. “너처럼 여유 있는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너같이 평범한 사람도…” “너같이 상상력이 빈곤한 사람도…” 대체 무슨 얘길 하고 싶은 건가. 게다가 게임회사에 다니는 이 친구는 자꾸 내가 모를 소리만 한다.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어느 AI 사이트에서 ‘죽을 만큼 무서운 것’이라는 명령어를 입력했더니, 점점 더 그 실체에 다가가게 됐다나? 그런데 나처럼 겁 많은 애는 절대로 시도해보면 안 된다고? 너 지금, 나를 자극하고 있는 거니? AI 작업물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오늘날의 풍경, 그리고 AI가 만들어낸 어둠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공포의 근원을 탐구하는 소설. 한 통의 긴 편지를 한 호흡으로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독자도 궁금함을 참을 수 없게 된다. ‘죽을 만큼 무서운 것’이 과연 무엇인지. 정명섭, 『팀 킬』 “지하에서 살아남으려면 누구나 전사가 되어야 했다.” 폐허가 된 지구, 살아남은 인간과 살인병기 인공지능의 전쟁이 시작됐다! 어딘가 수상한 팀에 주어진 의문의 미션… 절대로, 아무도 믿지 말라! 자원을 둘러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 급기야 전쟁에 이용되었던 인공지능은 반란을 일으켜 이제 인류를 말살하러 나섰다. 살아남은 인간들은 모두 지하에 숨어 살면서, 이따금 생존에 필요한 물자를 확보하거나 임무를 수행할 때에만 지상으로 올라온다. 열일곱 살이 된 주현은 그간의 훈련을 마치고 오늘 처음으로 지상에 나왔다. 부서진 건물과 땅에 떨어진 간판, 녹슬고 불탄 자동차와 버스, 그리고 여기저기 널려 있는 해골… 생전 처음 보는 지상의 모습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잠시 후, 방독면과 전파 방해 망토를 쓰고 레일건 소총을 겨누며 체크 포인트로 이동한 일행에게 휴식이 주어진다. 동료 사모아와 이야기를 나누는 주현. 그런데 이번 임무는 뭐지? 리더는 왜 아무런 얘기도 없는 거지? 게다가 비상시에 대비할 예비 리더도 정해두지 않았잖아?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하다. 혹시 우리를 살아 돌아오지 못하게 하려는 건가…? 살아남은 인간과 살인병기 인공지능의 대결. 그러나 인간의 진짜 적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또 다른 인간들인지도 모른다.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숨 막히는 디스토피아의 무대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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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2023/11/14
  • 現在の作品우주라이크소설 11월 출간작 전권 세트 (전 4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