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프로파일러』
“사람을 죽였다. 다섯. 아니, 여섯.”
가상의 미국 소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하룻밤의 이야기
연쇄살인범 내면으로 들어가는 짧고 강렬한 여정!
‘국적이나 피부색을 선택할 수 없듯, 미친 살인자로 태어나는 것 또한 선택할 수 없었다.’ 미국 어느 소도시에 위치한 자그마한 펍. 연쇄살인범인 ‘나’는 형사들을 간신히 따돌리고 근방에 잠시 몸을 숨기고 있다. 중범죄자를 타깃으로 하는 추적 시스템이 엄청난 검거율을 자랑하며 ‘나’의 목을 점차 조여 오던 참이었다. ‘나’는 별 볼 일 없는 인간들 틈에서 맥주를 들이켜며, 이 밤이 지나면 아바나로 도주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다 문득 회갈색 눈동자를 한 청년과 눈이 마주친다. 서로를 알아본 것일까? 두 사람은 이내 대화를 시작하고, 예상치 못한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날카롭게 쌓아올린 서스펜스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하승민 작가의 소설. 헤밍웨이의 단편을 읽는 듯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담담하게 흐르는 서사, 그 속에서 차곡차곡 쌓여가는 긴장감에 끝까지 숨을 죽인 채 페이지를 넘길 수밖에 없다.
『살殺』
“그 집에 아픈 사람 있죠?”
누군가, 나의 완벽한 가정에 살을 날리고 있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질긴 악연에 관한 서늘한 이야기
선경은 전망 좋은 아파트에 살며 동네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대기업 중역인 남편, 예쁘고 똑똑한 큰딸, 착하고 성실한 작은딸. 중산층 4인 가족의 표본이자 정답 같은 이 삶이야말로 선경이 오랫동안 바라 마지않던 삶이었다. 그 속에서 선경은 건강식을 챙기고 남편과 딸들 뒷바라지를 하며 아내와 엄마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렇게 자기 삶에 한 치의 의심도 없던 어느 날, 선경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수상쩍은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그날 이후 남들에게는 감추고 싶던 가족의 비밀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선경은 다시금 그 남자를 찾아 나서는데….
완벽한 가족이라는 이미지 뒤로 얽혀 있는 악연의 실타래. 선량한 얼굴 뒤에 숨겨진 저열한 속마음. 가족 관계와 우리 사회의 문제를 흡입력 있는 스릴러로 담아내온 정해연 작가가 인간의 악의를 가닥가닥 풀어헤치는 서늘한 이야기로 다시금 독자를 찾아온다.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
“살다 보면 늑대 같은 인간이랑 마주치게 될 때가 있어.”
인간은 다른 인간에게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을까?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 집과 목숨을 건 전쟁이 펼쳐진다!
싱글맘 오하주는 소위 ‘영끌’로 구입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딸과 살 예정이다. 문제는 2층에 이사온 세입자가 생각지도 못한 빌런이라는 것. 계약할 때 부동산에서 봤던 여자는 온데간데 없고 혼자 이사온 인상 험악한 남자는 계약 기간 내에는 죽어도 나갈 생각이 없다고 버틴다. 담배꽁초 투하에 층간소음 테러는 기본, 주차 방해와 굿판 등 남자는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작정한 듯 모녀를 괴롭힌다.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내던 하주는 남자가 이런 식으로 집을 노리고 세입자 행세를 한 게 처음이 아니며, 모든 게 처음부터 계획된 범죄을 알아낸다. 이때부터 집을 노리는 남자목숨을 건 하주의 반격이 시작되는데…
황금드래곤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 호러와 스릴러를 넘어 판타지 로맨스까지 장르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 김종일 작가의 최신작. 읽다 보면 점점 빨려들다 긴장감이 극대화되는 순간 찾아오는 결말에 독자는 탄성을 내뱉게 될 것이다.
『두 발로 걷는 남자 괴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모두가 네발로 기는 세상에서 나 혼자 두 발로 서 있다니…
벗어나려 할수록 점점 더 꼬여가는 아찔한 평행세계
여기저기 떼인 돈을 받으러 다니던 성윤은 어느 날 육백만 원을 빌려 간 병찬에게서 이상한 제안을 받는다. 이자 대신 그만한 값어치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것. 어이없긴 하지만 내심 솔깃해진 성윤은 술잔을 앞에 두고 잠자코 병찬의 이야기를 듣는다. 병찬이 꺼내놓은 이잣값은 무려 엘리베이터 괴담. “엘리베이터를 타고 어떤 순서대로 버튼을 눌렀다가 내리면 다른 세계로 간다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들어본 적 있으세요?” 그렇게 평행세계로 이동하는 방법을 알게 된 성윤은 매뉴얼대로 실행에 옮기고, 정말로 다른 세상에 도착하고 만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사람들이 다 네발로 기어 다니는 게 아닌가. 이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윤은 다시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미궁에 빠지고 마는데…….
목숨을 연장하는 수단이자 더 나은 세상으로 가기 위한 장치인 줄로만 알았던 ‘엘리베이터 괴담’이 주인공을 수렁으로 몰고 간다. 과연 그 종착지는 어디일까? 셰에라자드의 천일야화를 반전시킨 듯 신선한 플롯과 씁쓸하고도 기묘한 여운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