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게->캠게 #무자각집착공 #순정공 #미남공 #개조빱수 #찌질수 #산책수 #착각 #로코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온 첫 날, 웬 미친 또라이 윤바름에게 잘못 찍혔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녀석의 키링마냥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데, 어느 날 조금씩 소문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윤바름이 김다겸 좋아한다던데.
김다겸이 누구? 진짜 개불쌍하다. 인생 조졌네, 하며 비웃으려는데.. 생각해보니 내 이름일 때의 기분을 답하시오.
*
윤바름에 대한 소문은 무성했다.
중학생 시절 52명의 여자를 만나 봤으며, 유도부 선배와 13:1의 싸움에서 이겼고 장차 대한민국 최고 조폭 가문을 이어 받을 장남이라는 것까지..
존나 말도 안되는 헛소문이었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이 새끼는 진짜 개또라이라는 것을.
“다겸아.”
“어, 어..”
“대답 한 번만 하자.”
“어.”
“단답 진짜 싸가지 없네.”
뭐 어쩌라는 거야, 진심. 내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짓자 윤바름은 그제야 만족스러운 듯 웃으며 앞머리를 쓸어 넘겼다. 분명 향수같은 거 뿌리지 않을 텐데도 윤바름이 움직일 때마다 기묘하게 좋은 향이 났다.
“변태처럼 그만 쳐다봐, 다겸아.”
“아 응 미안.”
고개를 쳐박고 책상만 보고 있으니 이번엔 지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나는 옆에서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다음 시간 준비를 위해 교과서를 폈다.
“다겸아.”
“어, 어?”
“사람이 쳐다보면 눈길이라도 주면 안 돼?”
와, 진짜 어쩌라는 거냐 바름아.
윤바름x김다겸
청게->캠게로 이어집니다.
미계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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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