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용병 '카밀라 밀러'는,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악녀 '카밀라 헤이스턴'에 빙의했다.
악녀이지만 귀족이잖아!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왜 이렇게 아파?'
툭 하면 쓰러지고,
고모네 가족들은 계속 카밀라의 것을 빼앗으려 든다.
이렇게는 못산다.
카밀라는 자기 꽃길을 스스로 깔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니가 왜 여기있어?"
원수는 외나무 다리 위에서 만난다고 하던가.
"왜냐니. 네가 초대했잖아."
평소 싫어하던 라이벌 용병, 이안이 귀족이었다?
"내가 필요해질 거라고 했지."
게다가 이 녀석. 귀찮게 자꾸만 곁을 맴돈다.
*
"카밀라."
"왜."
"카밀라 밀러."
"아니 왜 자꾸 불…….."
반사적으로 답하던 카밀라가 놀란 눈으로 이안을 돌아봤다.
이안이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며 빙그레 웃었다. 마치 다 알고 있었다는 것 처럼.
"역시 네가 맞구나."
손가락에 약간 차가운 체온의 손이 닿았다. 도망가지 못하게, 손가락을 얽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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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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