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경, 이러는 이유가 나와의 밤이 별로여서 그러는 건가? 아니면 혹시, 후회 중인 건가?”
눈을 떴더니 19금 소설 속 황실 기사인 여주인공으로 빙의했다.
기사단 회식에서 오랜만에 맛보는 맥주에 얼큰하게 취해 버린 나는, 내 최애 캐릭터이자 직속 상사인 '존잘'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 버렸다.
“그러니까…… 단장님, 어제 있었던 일은그냥 없었던 일로 해 주십시오. 그게 단장님과 저, 둘에게 제일 좋은 방법 같습니다.”
“뭐라고?”
레오는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기분이 나쁜 걸까, 눈치를 보던 내 귓가에 그의 헛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경, 미안하지만 난 자네를 놓아줄 생각이 전 혀 없어.”
“예? 잘못 들었습니다?”
“왜 놀라는 거지?”
그는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날 밤, 절절하게 매달린 건 케이틀린. 바로 너였잖아.”
아, 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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