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용사물 세계관 속 악녀로 빙의했다.
‘내가 덕질하던 세계관이잖아?’
즉 이 세계에 대해서라면 속속들이 다 안다는 말씀!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이용해 장난감 사업을 시작했더니, 떼돈이 쏟아진다!
장난감뿐만이 아니다. 자동차, 대포, 그리고… 건담까지?
그렇게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어째, 용사들의 상태가 이상하다.
“이온, 제발 우리 가문으로 돌아와.”
용사1. 범생이 리더는 흑막으로 돌변해 내게 집착하고.
“제 곁에만 있어 주십시오.”
용사2. 재벌 다크히어로는 나만 바라보는 강아지가 되고.
“내 사명은 오직 널 지키는 것뿐!”
용사3. 과묵 시크남은 돌연 열혈 순정남으로 각성했다!
이봐요, 용사님들? 너네 뭐 잘못 먹었니?
* * *
어느 날, 용사들은 깨달았다.
이 세계를 구원할 자격을 지닌 용사는 자신들이 아닌, 바로…….
장난감부터 시작해 온갖 기계장치로 제국의 돈을 죄다 쓸어 모은 희대의 재벌 소녀, 이온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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