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가문이라고 불리는 에이다르 가문의 마흔 두번째 딸로 태어난 세린, 그게 바로 나다.
아버지의 힘을 강하게 물려받지 못한 탓에 다른 형제들에게 무시나 받으며 살았지만, 나는 이 상황에 불만을 가지기는 커녕 아주 만족하고 있었다.
그렇게 일상을 보내던 중, 교류회 다음날에 시작된 성인식에서 날개 발현을 앞두고 알 수 없는 통증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는 한쌍의 날개 색깔이 서로 다르게 타고난 최초의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정말 문제인 것은 따로 있다.
"네가 도망간다면 난 기꺼울 것 같구나. 너의 날개를 부러뜨릴 명분을 내준거나 다름없으니"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된 것 같은데 도망갈건가요?"
그 날 이후로 내가 있는 줄도 몰랐던 아버지나 시종인 줄만 알았던 타 가문의 도련님 등 여러 사람들의 집착이 시작되었다는 거다.
나는 그냥 조용히 살고 싶었을 뿐이라고, 이런 집착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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