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이 죄다 미쳐버린 피카레스크 피폐물에 빙의했다.
그것도 남주의 트라우마이자 그의 손에 잔인하게 죽는 악인으로.
요절 엔딩까지 남은 시간은 4년.
아카데미 입학하기까지만 기다리자, 남주인 단테에게 눈에 띄지않게 조용히만 살자 다짐했것만…
빙의 전 라모나에 폭언과 폭행을 당해 저만 보면 벌벌 떠는 남주와 여주가 불쌍했다.
에라이, 모르겠다!
주인공들이 엇나가지 않게 뒤에서 서포터만 하다가 조용히 떠나자.
“누, 누님, 잠이 안 와요…….”
병주고 약주는 미친년이라고 여길거라 생각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여주에게 향할 남주의 집착이 어째서인지 라모나에게 향하고 있었다.
빙의함으로써 가정 폭력도 끝이 났을 텐데
나날이 단테의 상처가 늘어만 가는데……
‘상처가 또 늘었어. 내게 관심이 받고 싶은 걸까?’
역시 단테가 미친놈임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았다.
도망치자!
“숨바꼭질할 나이는 이제 지났어, 라모나”
남주의 손에서 죽기 전에 저택을 떠나 숨어살았는데 찾아오질 않나,
“어떻게 해야 널 내 곁에 둘 수 있지? 도망가지 못하게 다리를 분질러 놔야 할까?”
‘뭐라니.’
달콤한 말투로 협박까지 한다.
이건 남주의 흑화를 막은 걸까, 다른 의미로 흑화를 시킨 걸까.
#무심한 듯하지만 전혀 무심하지 않은 여주
#어딘가 싸한 남주
※ 잔혹/폭력성 묘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