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물 소설에 빙의 했다.
아, 내가 임신 하는 건 아니고. 주인 수가 임신하는 섹텐 넘치는 19금 BL 소설에.
문제는 자신이 미친광공의 정략 결혼자인데다, 결국 살해까지 당 할 운명의 악녀라는 것인데.
'그냥 둘이 사랑이나 빨리 하게 해주세요.'
저 따윈 기억 속에서 사그리 잊어 버리게요.
그저 그렇게 공과 수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 했을 뿐인데...
"셸, 나와 함께 있어 줘요....."
"셰릴리안이, 내 반려 될 사람이란 걸 잊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서로를 노려보는 공과 수의 눈빛은 서늘하다 못해 얼음장 같이 차가웠다.
응? 왜 들 저래....?
아, 서로 질투 작전이구나!
둘의 사랑을 위해서 라면, 기꺼이 이용 당해 주지 뭐.
셰릴리안은 사랑 싸움 중인 두 남정내들을 향해 햇살 같은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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