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임신수 #베타->오메가수 #킹받수 #엉뚱수 #뻔뻔한데현실적이수 #집착공 #순정공 #연하공 #어이없어서뒷골잡공 #알파공 #재벌공 #현대물 #깨발랄시트콤로코 #오메가버스 #클리셰파괴
공: 권도율
수: 나주안
***
인기 BL 소설에 빙의해버렸다.
그것도 박복한 미인가난수가 재벌공의 아이를 임신하며 펼쳐지는 어마어마한 삽질물에.
나는 그 소설 속 악역 엑스트라인 원작 공의 부하 1이 되었다.
하필이면 돈에 눈이 멀어 공의 정보를 뒷돈 받고 팔다가 죽임을 당하는 졸개로.
‘절대 이대로는 못 죽어!’
다행히도, 나는 원작이 시작되기 몇 년 전의 어린아이 시절에 빙의했다.
이런저런 가정을 도출해 본 결과.
‘비뚤어지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생이 돼 공의 오른팔 엘리트로 잘 먹고 잘 살자.’
원작의 공이 다니는 회사는 급여도 복지도 혜택도 빵빵한 곳이었다.
이런 꿀 같은 직장을 포기할 수는 없지.
공과 수만 조심하면 되겠지!
그렇게 나의 인생 계획이 결정되었는데…….
***
몇 년 뒤.
“왜 내 아이라 말하지 않았지?”
원작의 공, 권도율이 나를 원망스레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하지만 나는 태연하게 대꾸했다.
“내 아이냐고 안 물어보셨잖아요.”
단 하룻밤. 러트 해소용으로 불려갔던 날 새 생명을 임신해버린 나는…
튀지 않았다.
“이 아이는 제가 책임지고 혼자서 잘 키우겠습니다.”
“...뭐?”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 끝에 나는 도망치지 않고 뻔뻔하게 남기로 했다.
“여기 이것 좀 받아주십시오.”
“…설마 사직서인가? 내가 받아줄 리 없,”
“육아휴직계입니다.”
“…….”
권도율이 나를 미친놈 보듯 바라봤다.
왜. 뭐. 사람이 임신했으면 육아휴직계 낼 수 있잖아.
*미계약작
*contact: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표지는 버들(@yoo_dle)님 커미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