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어느 날, 작가는 아버지의 지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남자는 가미카제 특공대였으며, 전쟁 상황 속 살아남은 ‘생존자’였다. 작가는 조선인인 남자가 어떻게 가미카제가 되었고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많고 많은 곳 중 어머니 무덤 앞에서 생을 스스로 놓아버렸는지 그 남자의 삶이 궁금해졌다. 남자의 인생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일제강점기와 제2차 세계대전을 겪어낸 시대의 표상을 만난다. 국가 간의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 개인의 삶과 희생된 사람들. 그중 ‘임종성’이라는 인물을 통해 작가는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못한 생존자의 삶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