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를죽일남주곁에서 #살아남기위한몸부림 #안죽이는건고마운데집착도하지마 #대마족의눈물겨운생존기 #빙의 #던전 #대마족 #용사 #무심여주 #서툰남주 #집착남주
좁아터진 고시원에서 심장마비로 요절한 나는 ‘용사와 던전.’라는 소설에 빙의했다.
무려 남주인 용사 네필리온에게 사지가 썰리는 던전의 주인 대마족 블리에타로 말이다.
기껏 얻은 두 번째 생에서까지 죽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던 나는 던전을 탈출하기로 했다.
위는 용사 일행에 막혀 있으니 남은 길은 하나. 나는 무려 4달이나 걸려서 땅굴을 팠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리운 지상의 공기를 다시 마시는 순간 깨달아버리고 말았다.
이곳이 하필 용사 네필리온의 뒷마당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
죽기 싫어 용사의 성에 취직했다. 얼떨결에 성에 존재하는 유일한 하녀 ‘리타’가 된 나는 주인공에게 찍히기 싫어 열심히 가사노동을 했다.
적당히 눈치를 보다 저 멀리 도망이나 가려고 했는데 용사면서 이렇게 한가해도 되는 거야?
왜 맨날 쫓아다니면서 시비를 거는 건데.
넌 밤에 잠도 안 자냐? 야반도주도 못하게 해?
“싫은데? 내 집에서 나왔으니 넌 내 거지.”
“웃겨서. 네가 멍청한 짓 하는 걸 보는 게 재밌거든.”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네필리온의 손에 사지가 분해되는 결말을 알고 있는 나는 이 상황이 하나도 재밌지 않다.
제발, 날 좀 놔줘라!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잖아!이제 그만 좀 괴롭히라고!
“난 원래 한번 주은 건 절대로 버리지 않아. 평생 잘 지내 보자고.”
내가 언제 주워달라고 했냐!라며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광기가 가득 담긴 새파란 네필리온의 눈동자를 보며 나는 결국 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오늘은 어디를 닦을까요?”
제목과 소개글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구)용사님, 살려주신 건 고마운데, 집착은 곤란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