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물 #다정남주 #자낮여주 #주종관계 #성좌물 #뭐야집에보내줘요 #여주중심
폭군의 사랑을 받는다는 누이, 베아트릭스에게 빙의했다.
"공주님께서 쓰러져 계시는 동안 궁 안이 얼마나 살얼음판 같았는지 몰라요!"
그러나 성인이 되기도 전에 암투에 휘말려 독살당할 뻔한데다가,
“…당신, 베아트릭스가 아니군요.”
빙의한 것까지 들켜버렸다. 그것도 빙의한 사람의 소꿉친구에게.
외줄타기처럼 아슬아슬한 나날들 속에, 어느 날 신이 말을 걸어왔다.
[ 시스템 | 《■: 광휘를 두른 찬란》이 거래를 요청해왔습니다. ]
나…….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
“변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려도 믿지 않으시겠죠.”
사내는 잠시 눈을 내리깔았다. 흰 속눈썹이 푸른 눈동자에 그늘을 드리웠다.
“그렇다면 서약식에서 저를 선택해주세요. 베아트릭스. 제가 당신을 지키는 것이 의무가 되도록 제게 제약을 거십시오.”
한차례 바람이 불자 베아트릭스의 머리가 흔들렸다. 루카스는 한 발짝 거리를 좁혀 베아트릭스의 머리를 귀 뒤로 넘겨주었다.
귓가에서 손가락의 움직임이 느껴지자 베아트릭스가 주춤, 뒤로 물러났다.
“진심을 전하는 것에는 제가 미숙하여 알지 못합니다. 하여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이라곤 제 통제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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