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링거까지 맞아가며 1년간 열심히 준비한 학위청구논문을 쓰던 평소와 같은 밤.
이제 최종 허가만 받으면 앞으로의 창창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을 터인데,
"엄마! 같이 가자!"
"그래."
꿈인줄만 알고 생각 없이 대답했던 그녀는 자신이 키우던 새끼 고양이로 인해 차원이동을 하게 되었다.
대학원생 김인은 집에서 방전되고 있을 자신의 노트북을 떠올렸다.
'뭐야...내 논문 돌려줘요....'
그렇게, 돌아가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떠올리며 발버둥 치기 시작했다.
***
"신수요....?"
"몰랐나?"
마법을 부리는 신기한 고양이인줄만 알았던 내새끼가 신수라고 한다. 무언가 잘 못 되었음을 느끼고 어서 그가 고양이 하루를 입양해주길 바랐다.
"같이 가야지."
"...누가요?"
"너가요."
아니...저 말고 신수를 입양해주세요. 공작님....
***
"엄마, 아빠가 좋지 않아?"
"엄마, 엄마! 아빠랑 계속 같이 살면 너무 재밌겠다. 그치?"
"엄마! 나랑 아빠는 엄마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있어어어!!"
어...그...그래...
1살도 안된 고양이 딸내미가 알렉산더를 서스럼없이 아빠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지내기 시작하더니 자꾸 뚱딴지같은 소리를 한다.
"...그래도 엄마는 내가 제일 좋지?"
"따님께서 착각이 심하군."
둘 다 내 방에서 나가...
묘하게 유치한 싸움이 지속되는 부녀사이에 점점 지쳐만간다.
의도치않게 거둬져서는 매일같이 이 꼴을 보고 있다.
'제발 나는 파양해주시면 안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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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