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버스#양아치공#집착공#스토커공#수한정다정공#모범생수#도망수#본의아니게밀당수#햄버거귀신수
옆집에 웬 양아치가 이사를 왔는데 하필이면 같은 학교 후배, 최유신이었다.
최대한 발소리를 죽여가며 숨 막히는 공간을 벗어나려는데 2층 난간에 기대어있던 최유신이 나무를 밟고 뛰어내렸다.
“형.”
“어?”
“입술에 피어싱 달린 놈이랑 키스해봤어요?”
“그게 무슨…….”
“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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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은 파버리면 나도 고통스럽지만 상대는 죽을 것처럼 아프다면서요? 매일 조금씩 갉아내면 고통스러워서 스스로 죽어주겠죠. 그럼 그 자리에 형 이름이 생길 수ㄷ…….”
“안 돼!”
제 목을 긁어내리려는 최유신의 손을 붙잡았다.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나를 내려다보는 두 눈을 마주하며 간신히 말을 이었다.
“그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거잖아.”
“못 들었어요? 그러려고 하는 ㄱ…….”
“그러지 말자, 그 사람도 살고 싶을 거 아니야.”
“형이 무슨 상관인데요. 꿀밤이 알아요?”
내 태명이란다.
눈을 부릅뜬 최유신에게 차마 건넬 수 없는 말이었다.
표지:뺑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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