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 젖내 나는 꼬맹이는 뭐야?”
“…선물, 드리러 왔는데요.”
어느 날 ‘선물’이랍시고 굴러 들어온 어리고 예쁜 불청객.
“안 돌아갈 거예요. 왜, 왜냐하면.”
“…제가 그쪽 좋아해서요.”
얻어맞은 뺨. 두렵고 내키지 않는 기색을 덕지덕지 붙여 놓은 미간과 입꼬리.
곧 죽어도 싫다는 얼굴을 하고는 좋아한다, 곁에만 있게 해 달라, 섹스 파트너도 괜찮다.
입만 열면 거짓말.
“애기야. 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해지자, 응?”
그의 입매가 비틀렸다.
그러나 그 눈. 모든 걸 체념한 듯한 그 눈빛에 충동적인 제안이 튀어 나간 건,
우연일까. 운명일까.
그는 짙은 한숨과 함께 무언가를 계산하듯 천천히 손가락을 접었다.
하나, 둘, 셋.
“삼 개월만 이 짓거리 해.”
“네 몸, 네 시간…. 나랑 보내는 대가로 소원 하나 들어줄게.”
불쌍한 길고양이를 임시 보호하듯 들였다.
소원 하나 들어주는 걸로 방생할 예정이었다.
그 애가 잘 웃고 애교도 부리고 사랑스럽게 굴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만.
서세희가 그럴 리가. 웃기지도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