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님께
안녕하세요. 뱀입니다.’
‘어른들 몰래 만날래요?’
차별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초식과 육식 간의 친목 프로그램, 뱀 수인 에드나는 토끼 수인 미카엘과 매칭된다.
내륙 타이판 수인인 에드나는 찔려도 피 안 나오고 반격해서 찌를 것 같은 무서운 얼굴과 찌를 수도 없는 흉흉한 기운을 가졌다.
에드나의 앞에만 서면 작은 초식계 수인들은 하나같이 픽픽 쓰러진다.
걱정과 달리 둘은 펜팔을 통해 가까워지고, 에드나의 아카데미 생활도 순탄하게 흘러간다.
한편 에드나는 왠지 미카엘과 함께할수록 그를 잘 알고 있다는 확신이 흔들린다.
어쩌면 ‘친해진다’와 ‘알아간다’는 동의어가 아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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