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흑막을 짝사랑하는 약혼자에 빙의했다. 위험해진 흑막을 구한다고 괜히 날뛰다가 허무하게 죽는 것이 나의 정해진 운명이었다. 그러나 나는 절대 그렇게 되고 싶지도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다. 마음도 없으면서 매순간 착각하고 기대하게 만든, 그리고 마지막엔 절망까지 선사한 흑막이 괘씸했다. 그래서 파혼을 하기 전 그를 살짝, 아주 살짝만(사실은 많이) 괴롭히기로 결심했다. 잠시만 떨어져도 죽을 것처럼 굴고 밤에 몰래 침대에 숨어서 놀라게 하는 등 흑막을 숨 쉬듯 귀찮게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흑막은 그런 내 모든 기행을 얼굴 한 번 구기지 않고 온화한 웃음으로 받아(처)내는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였다. 저 잘생긴 미간이 단 한 번만이라도 일그러졌으면 좋겠다는 열망과 함께 흑막에게 공격을 쏟아냈다. 그와 동시에 나는 그에게서 받아먹을 수 있는 커다란 콩고물을 노리며 파혼의 시기를 엿봤다. 그러나 결국 나는 실패했고 이후 그에게 파혼을 요구했다. “파혼하고 싶어요.” “...파혼 말입니까?” “네. 파혼해주세요.” “...파혼이라니, 설마 당신이 내게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겁니까?” 그 순간 그에게서 내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아니 그보다 훨씬 더 격한 감정이 나타났고 그 눈빛에는 나를 향한 집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책빙의 #선약혼후연애 #쌍방삽질 #눈새(인 척하는)여주 #계략여주 #능력여주 #사이다여주 #(가짜로)집착하는 여주 #다정(한 척하는)남주 #조신(한 척하는)남주 #계략남주 #흑막남주 #(진짜로)집착하는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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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ra
Joara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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