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제 역할을 다한 엑스트라는 죽는다.〗
[이에 따라 엑스트라의 소거를 시작합니다.]
[¡오류 발생!]
[※상태이상※]
[어그로를 통해 엑스트라에서 벗어나십시오.]
어그로 못 끌면 소거되는 상태이상에 걸렸다.
이대로 죽기엔 너무 억울하기에 나는 ‘고백 빌런’이 되어 남주인공들과 그 추종자에게 어그로를 끌려고 했다.
“나랑 결혼하실래요?”
그런데 말이다. 이게 맞냐?
“좋아.”
초면에 냅다 고백부터 하고 보는데 이걸 받아준다고?
“영애께서 저를 선택하셨는데, 제가 어떻게 거절하겠어요.”
미친놈인가. 냉혈한 전쟁귀 북부 대공이 알고 보니 모지리?
이놈뿐만이 아니다.
눈 색깔이 바뀔 때마다 인격도 바뀌는 흑마법사와
“잠깐 어깨 좀 빌려주실 수 있으세요?”
공작저에서 후작이 공작 노릇 하도록 두는 방랑 공작.
“고작 우리가 그런 사이였나?”
신앙심 없지만 신실한 대신관은 내게 물었다.
“당신, 뭡니까.”
······미안하다, 살려고 어그로 끌었다. 뭔진 몰라도 내가 잘못했다.
나 여기서 살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