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소설 보면, 북부 대공 딸들은 다 솜사탕 같던데...."
갑자기 찾아온 북부대공이 내 친부란다.
'웬 육아물 같은 도입부야?'
그래서 귀여움이나 받고, 솜사탕 같은 아가씨로 자라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
귀여움 받는 어린 딸? 내 성격이 워낙 암울해서 못해 먹겠다.
솜사탕같이 귀여운 외모? 생긴 것부터가 '나 차기 북부대공이오' 한다.
매일 주머니에 사탕 넣고 다니는 귀여운 공녀님? 나 단것 싫어하는데.
심지어, 아주 잘 살아 있는 엄마가 나보다 더 귀여울 판이다!
'말랑콩떡으로 자라기는 글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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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검술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죽도록 연습했더니,
열두 살에 오러를 발현하고.
책이나 조금 읽어볼까 하고 공부했더니,
그 어렵다는 아카데미에 최연소 수석 입학하고.
'이익...!'
친구가 말싸움에서 밀리는 게 보기 싫어서,
팩트만 몇 번 얹어 줬더니 '말싸움 잘하는 만인의 언니'가 되고.
심지어,
"이걸 이렇게 하면 되지 않나요?"
당대 최고 학자들과 체스를 두다 말고 대화 좀 했더니,
"공녀님은 못하시는 게 뭡니까?"
라고 한다!
"아무리 해도, 귀여운 말투로 말하는 거나 단것 먹는 건 죽어도 못하겠어."
"...예?"
"봐, 내가 귀여운 상은 아니잖아. 보통 이맘때의 애들은 부모님한테 애교도 부리던데... 나는 너무 무뚝뚝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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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목: 북부대공의 시한부 딸은 솜사탕이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