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제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일흔 살 노인과의 혼담을 거부하며 수도원으로 도망친 이슈티에.
하지만 혼담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
괴로워하던 중, 그녀는 욕망을 이뤄 주는 악마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소환해내는데.
“계약을 맺으려면 당연히 대가가 필요하지.”
소환된 악마가 거부하기 힘든 음험한 분위기를 풍긴다.
***
“그걸 들어준다면 너는 내게 뭘 줄 수 있지?”
“……네?”
“말했잖아? 이건 계약이라고.”
그렇게 말하는 그가 한 걸음 더 붙어 섰다. 스치는 옷자락 너머로 열기가 훅 끼쳤다. 이슈티에는 저도 모르게 주춤 물러섰다.
“뭐든지 준다고 했나?”
악마가 그녀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녀는 긴장을 풀지 않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어둠 속에서도 악마의 입꼬리가 찢어지듯 위로 솟구치며 진한 미소를 짓는 게 보였다.
“그럼 너를 대가로 받을게.”
“……?”
“네 처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