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나타날 거라는 예언이 있었다.
첫째 형은 검의 천재였고, 둘째형은 마법의 천재였다.
나는 그냥 가문의 병약한 막내일 뿐이었다.
그 용사가 나라는 예언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
"너 예쁘게 생겼구나."
벌벌 떨며 마왕성에 들어간 나를 보며 마왕은 입맛을 다졌다.
"그래서야. 어떻게 내 목을 베겠다는 거야. 팔로 휘두르는게 아냐. 발을 쓰라니까."
마왕은 내게 칼을 들게 시켰고,
"어떻게 이렇게 재능이 없지?"
마법을 가르쳤다.
"꼭 붙어서 자도록 해. 마계의 밤은 위험하니까."
마왕은 잘 때도 나를 떼어놓지 않았고
"마왕님. 몇 번이나 말해요! 그렇게 쓰면 겁을 먹는다구요! 받아 적으세요. 나 드루키아는 제국의 땅을 침범할 의사가 없으며, 제국도 마계를 넘어오지 않기를 요청하는 바다."
난 나름의 방식으로 용사가 되었다.
얼빠마왕공x병약용사수
[email protected] 문의는 이쪽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