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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상궁의 기미상궁이 되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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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밖에서 평생을 나고 자랐다.
그런데, 난데없이 발현이라고? 내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가이드에, 등급은 최하급이기까지?
상대는 그 성기사단 단장이시고?
예에- 잘 알았고, 수고들 하십쇼.
뭐 설마 최하급 가이드 하나 없다고 성지 살림 말아먹길 하겠냐.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며 매달리는 신관들을 모조리 뿌리치고, 성지 문을 시원스럽게 박차고 나왔는데-
아뿔싸.
균열이 열리며 천사들이 쏟아져나와 갑작스럽게 벌어진 전투.
다행히 시기적절하게 등장해 준 성기사단 무리에 뒤섞여, 급한대로 검을 들었다.
일단 살아야 할 것 아닌가!
그뿐이었는데….
숨조차 멎은 채 그를 눈에 담았다.
주위의 소리가 멀어지고, 시간이 더디게 흘렀다.
창공에 붙박인 그의 주변으로 희부옇게 얼어붙은 공기가 빛을 발한다.
산란하는 빛무리를 거느린 모양이, 마치 헤일로를 머리에 인듯 한 착시를 주었다.
그러니까, 진짜 빌어먹게 대단한 미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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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센티넬공, 기사단장공, 천재공, 미인공, 냉혈공, 무심공, 까칠공, 연하공, 절륜공, (반)존댓말공, 눈물많공, 무자각공
주인(수): 가이드수, 용병이었수, 능력수, 얼빠수, 능글수, 적극수, 떡대수, 연상수, 절륜수, 반(존댓)말수, 눈물없수, 강수, 미남수, 쾌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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