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고수위 컬러 삽화 1장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본 도서에는 더티 토크, 임신 중 관계, 모유플, 남녀 상호 간에 동의한 수면 중 정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스터리한 연출을 위해 현실과 괴리되는 설정이 있는 점 유의해주세요.
재벌가 고명딸인 유주는 시도 때도 없이 잠에 빠져드는 기면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가장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 건, 잠이 들거나 깰 무렵에 환각 증상이 나타나 현실과 꿈을 분간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서 가끔 제가 겪은 일이 진짜 일어난 일인지 환상인지 헷갈리곤 한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잠에서 깰 땐 눈은 뜨고 있는데 몸은 움직이지 못하는 수면 마비, 일명 가위라고 불리는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아무리 유주가 대한민국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재벌가의 고명딸이라고 해도 그런 질병을 앓고 있는 이상, 비슷한 수준의 집안에 시집가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
“후우……. 자는 년 보니까 존나 꼴린다.”
지금 제대로 들은 게 맞는 건지.
“해보고 싶은 게 좀 많네.”
유주는 다시 한번 제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귓가에서 들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역시나 정태성이 확실했다.
사춘기 소녀 시절에, 온 마음을 다해 짝사랑하던 남자의 음성을 못 알아들을 리가 없었다.
수면 마비, 일명 가위 증상으로 몸이 굳어 눈이 보이지 않으니 시각 외 모든 감각이 오히려 더 생생해졌다.
“너무 빨리 깨어나면 곤란한데.”
빨리 깨어나면 곤란하다니?
도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보지는 빨아도 티 안 나겠지?”
가슴에는 키스 마크가 생길 테지만 아래는 흡입한다고 해도 검은 음모에 감쳐줘 쉽게 티가 나지 않을 테니 그녀의 비부를 빨 작정인 모양이었다.
“분홍색이라서 티 나려나?”
잠시 빨까 말까 망설이던 태성이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 그녀의 비부에 거친 숨결을 쏟았다.
“주기적으로 박아주면서 보지 검사하는 새끼라도 있으면 티가 나긴 할 텐데, 씨발. 모르겠다.”
음순에 입술을 붙인 그가 아까 미처 빨지 못했던 행위를 다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