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5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Web 발신]
안녕하세요, 비린 컴퍼니 인사팀입니다.
귀하께서 본 채용에 최종합격하셨음을 안내해드립니다.
거기에 취업 사기까지 당했다.
조건, 복지? 허위가 아니었다.
임금? 높다.
“자, 이번에 괴수 관리팀에 새로 들어온 전하율 씨입니다.”
문제는 이 회사가 도심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일쑤인 빌런 조직의 회사였다는 거다.
심지어 나는 S급 히어로, 이 빌런 조직의 가장 걸림돌 계은우의 전여친이었다.
“이딴 회사 도망…….”
…라고 하기엔 급여가 너무나도 많은 액수였다.
* * *
“내가 후회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돌아와 줄 수 있어?”
“짜증나네, 너랑 있는데 호출하니까.”
세계를 구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나를 차버린 전남친이 붙잡았다.
“하율 씨는 내가 원하던 사람이에요. 계은우의 애인이었다는 점도 절 오싹하게 만들어요. 떠나지 않을 거죠?”
“가끔보면 멍청하네요, 계은우에게 결국 하율 씨는 2순위인데. ”
빌런 조직의 보스까지 말단 사원인 나를 붙잡아 두려고 한다.
전 그냥 워라벨을 원하는 평범한 시민이라고요.
…X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의도치않은)빌런여주 #퇴사를 소망하지만 돈 때문에 그럴 수 없음 #히어로 전여친인데 빌런조직 말단사원
#자본에 진 여주 #돈이 개연성
#유명인 히어로남주
#돈으로 꼬시는 빌런남주
#괴수 테이밍하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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