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 야릇한 숨소리 좀 그만 내지?"
"야릇…… 이요?
"밖에서 들으면 우리 둘이 뒹굴기라도 하는 줄 알겠어."
"무슨 그런…… . 사내들끼리…… 말도, 안 됩니다."
"사내들끼리니까 더 문제지. 그 숨소리 금지야. 듣기 싫어."
이런 시답잖은 소리에 얼굴을 붉히는 제 비서를 보았을 때, 루카스는 깨달았어야 했다.
그가 아니, 그녀가 정체를 숨긴 채 발칙한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
몰락한 남작가의 소녀 가장 어텀 애번.
막대한 빚더미에 앉은 그녀는 죽은 쌍둥이 오빠로 가장하여 플로리스 공작 루카스 벨로스터의 비서가 되었다.
이 사기극에는 그 어떤 악의도 없었다.
그저 제 힘으로 생계를 꾸리고 제 뜻대로 인생을 살아 내고 싶은 생의 의지만이 있었을 뿐.
그러므로 어텀은 제 역할만 잘 해내면 아무 문제 없을 거라 여겼다.
"기만당하고 농락당한 건 난데, 널 단죄하고 용서하는 것도 내가 되어야 하지 않겠어?"
…… 크나큰 오산이었다.
이 사기극에서 죄의 형량을 정하는 건, 그녀가 아닌 공작의 몫이었다.
#여주_내쫓으려다_감긴_남주
#까칠오만남에서_직진남으로
#당사자들만_모르는_연애
* 표지 출처: 지인 제작
* 제목 및 키워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감상에 방해가 되는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