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농사보다 연애에만 더 집중한 결과 모든 공략캐를 섭렵했다.
취향을 모르는 캐릭터들은 없었다. 분명 그렇게 자부했는데…….
인생은 실전이라더니.
[SYSTEM : 토마토 100개 수확에 도전합니다. 실패 시 사흘간 밥 없음.]
뭐? 연애 말고 농사나 지으라고?
내가 본전치기도 못하고 쫄쫄 굶어 죽게 생겼다고?
그런데 얘네는 또 왜 이래? 나 농사만 지을거라니까?
“제가 다 할 테니 아가씨는 편히 쉬십시오.”
얘는 날 과보호하지 못해 난리고,
“선물로 줄게. 나랑 외출 한 번 하면.”
절대 깎아주지 않는 상점 주인이 선물을 하질 않나.
하여간 뭔가가 이상하게 돌아가는데. 그 와중에,
“난 주제를 아는 사람이 좋더라.”
그는 날 한참 내려다보더니 눈이 접히게 웃으며 말했다. 어조에서 한기가 느껴졌다.
제일 수상한 건 이 남자이다. 분명히 공략캐에 이 남자는 없었다고!
#게임빙의 #역하렘은아님 #당찬여주 #어딘가싸가지남 #농사물 #일상물인데이제여주가가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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