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어려서부터 완벽하기만 했던 오빠(재준)와 자신을 비교하며 은근히 기죽어 있던 채경. 이제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당당한 커리어우먼으로 거듭나길 원했건만, 시작부터 그리 녹록하지가 않았다.
신입사원 연수 때 짓궂은 선배들의 함정에 빠져서, 벌칙게임으로 사내 아이돌인 기획실장 정윤우에게 난데없이 고백하게 된 것.
“사랑합니다, 실장님!”
미쳤지, 내가 미쳤지. 내가 왜 게임에 져서는. 수많은 자괴감 속에 떨리는 마음으로 그저 이건 게임일 뿐이라며 되새긴다.
그러나 그의 고백을 받은 윤우의 반응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었다. 짜증 섞인 욕이나 먹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여겼건만.
“그래요? 그럼 사귑시다.”
“......예?”
어라, 이게 아닌데? 당황스러운 감정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채경에게 정윤우 실장이 하는 말.
“솔직히 지겹네요. 앞으로 누구도 이런 장난질 치지 못하게 신채경 씨가 내 방패가 되어줘야겠어요.”
알고 보니 해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어왔던 것. 장난이라고 해도 한두 번이지, 하필 윤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 시점에 재수 없게(?) 걸리게 된 채경은 타의 반, 그리고 또 타의 반으로 윤우의 방패막이가 되고 만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완벽한 시스콤의 오빠 신재준이 있었다. 자신은 괴롭혀도 되지만 내 여동생은 절대로 남에게 줄 수 없다는 재준과 채경을 자신의 방패로 사용하기 위한 윤우의 사투가 시작된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똑 닮은 성격의 두 남자. 그리고 그 두 남자 사이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을 완벽하게 깨우치고 있는 사회 초년생 채경의 고군분투.
싸우다 정드는 게 아닌, 서로의 방패를 해주다가 정이 드는데…….
신채경과 정윤우에 이제 신재준을 곁들인 달달하고 코믹한 러브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