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인 로판에 빙의했다. 공작 아들과 후에 결혼하는 하녀, 여주 리케로.
오만남에게 좀 휘둘리다가 사랑에 빠지면 해피엔딩 달성인 줄 알았으나,
“까아아악! 도망쳐!”
유례없는 거대한 지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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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짓이야!”
“무슨 짓이라뇨! 제가 붙잡지 않았더라면 공작님은 저 밑에 깔려 죽었을걸요?”
소설 속 오만함은 남주의 매력포인트였으나, 이게 재난물이면 얘기가 달랐다.
살려준 은혜도 모르고 데몬은 제 몸을 멋대로 잡은 나를 보며 씩씩거렸다.
“제가 만지는 게 그렇게 싫으시다면 흩어지죠. 전 다른 곳으로 갈 테니…….”
“지금 날 두고 가겠다는 거야?”
그가 말을 금방 바꾸었다.
로판에서 재난물로 바뀌는 것도 모자라 오만남이 찌질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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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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