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의남매 #금단의 관계 #첫사랑 #나쁜남자 #순정남 #상처녀 #신파
“그래. 할게. 가족놀이. 대신 한 가지만 약속해.”
“…뭔데?”
“넌 죽을 때까지 내 거야. 강태준 게 아니라.”
가족에게 버림받은 두 아이.
강위한과 이서연은 의남매로 서로 의지하며 자란다.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충동이 두 사람을 덮쳐오는데.
“서연아. 나도 처음이야. 여자랑 이러는 거.”
“내가 어떻게 다른 여자를 만나.”
“밖의 여자들은 하나도 안 보이는데. 집에 있는 이서연이 너무 예뻐서.”
행복은 잠시.
다정했던 오라비는 몸뿐인 관계라 선을 긋는다.
“오빠 우리…. 흐윽, 이제 연인, 이야?”
“글쎄. 네 몸은 내 거지.”
“하. 내가 너를 오냐오냐하긴 했나 보네. 주제를 모르는 걸 보니.”
“…….”
“계속 예쁘게 굴어. 되지도 않는 욕심 부리지 말고.”
***
“잘 참았어. 다리도 잘 감고. 인형도 잘 잡고.”
“…응.”
“예뻐. 너는 다 예뻐, 서연아. 다.”
달콤한 말로 사람을 꾀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길들이는 수작을 알면서도 거부하고 싶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다.
서연이 홀린 듯한 눈으로 위한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위한이 웃음을 싹 지우고 엄한 표정을 했다. 그리고는 서연의 이마를 따콩 때렸다.
“그나저나 이서연. 가만있으면 어떡해. 콘돔 쓰라고 막아야 될 거 아냐.”
“……응? 그건 오빠가….”
“처음엔 그렇다 쳐도, 한 번 싸고나서는 무조건 콘돔 써야 돼. 좆이 정자 투성이 되어 있으니까. 알겠어?”
뻔뻔하다고 해야 할지. 염치를 모른다고 해야할지. 여동생이 성인이 되는 순간 덮쳐 올라탄 주제에, 뒤늦게 입바른 소리를 해대는 위한을 서연이 당황해서 올려 보았다.
“그리고 이제 오빠라고 부르지마. 위한 씨라고 해.”
“위한… 윽. 느끼해. 왜 갑자기….”
“오빠라고 부르니까 여동생 따먹은 거 같잖아.”
여동생 따먹은 거 맞는데….
서연이 할 말이 많은 입술을 달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