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대단한 사랑들이었다.
모두 다 죽이고 싶을 만큼 어찌나 맹목적이던지.
하지만 ‘누군가’는 이 삶을 부러워했다.
그래서 그녀는 기꺼이 모든 것을 내주기로 했다.
가문과 이름. 심지어는 자신의 육체까지도.
하지만.
“오랜만에 뵙습니다. 예니카 누님.”
몸을 바꾸었어도 그녀를 알아보는 동생과.
“말, 똑바로 해야 할 거야 예니. 내가 지금 기분이 안 좋거든.”
도망간 그녀를 잡기 위해 달라붙은 미친개.
그리고...
“이 정도면 충분히 봐준 거라 생각하는데. 집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나?”
신사 같은 모습 뒤로 음험함을 숨긴 그 남자까지.
도망가려 할수록 집요하게 쫓아오는 짐승들을 보며.
예니카는 비소했다.
“아, 역겨워라.”
[미계약작]
*표지는 커미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by 리엘)
*메일 :
[email protected]
(무심 여주/먼치킨/도도녀/사이다/집착/피폐/후회/쌍방구원/역하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