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카페 늘봄에 새로운 봄이 찾아왔다.
“사장님, 오셨어요?”
20대 초반의 상큼함으로 무장한 사내가 칙칙한 계절감을 뚫고 알바생이란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그 봄은, 카페 밖에선 또 다른 앙큼함으로 맞이했다.
“누나, 존나 맛있는 거 알죠.”
낮에는 사장님, 밤에는 누나.
낮사밤누에 정신 못 차리는 사이, 어느새 차위진이라는 계절에 휩쓸리고 말았다.
*
“잠시만…! 거길 왜…….”
“왜긴요. 누나 구멍이 들어오라는 듯이 뻐끔거리잖아요.”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것만큼은 아주 수준급이었다.
“차위진, 너 진짜….”
“변태라고 하려고 그러죠. 맞아요. 나 존나 변탠가 봐.”
먼저 선수 치는 놈의 언변에 말문이 턱 막혀 버렸다.
“이제 와서 겁이라도 나는 건 아니죠?”
“누가… 겁을 낸다고.”
너 같은 애송이한테. 인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놈이 눈꼬리를 예쁘게 접으며 환히 웃었다.
“그럼 누나가 나 빨리 따먹어 줘요.”
놈은 껄떡대는 제 물건을 음순이 구겨지도록 거칠게 비비며 맑은 광인의 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