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공작가의 잃어버린 막내딸과 닮았다는 이유로 어느 공작가에 입양되었다.
고운 옷과 음식, 처음 보는 호화로운 생활이 내 앞에 펼쳐졌다. 웬만한 귀족들도 꿈꾸지 못할 생활이 고작 고아의 천한 아이에게 전부 주어진 것이다.
"잊지 마, 너는 엘리제를 잊지 못해 대신 내걸어진 대용품일 뿐이야."
"......네."
그러나 나는 내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그저 떠난 아이를 기억하기 위한 일일 뿐, 내게 주어진 모든 관심은 오롯이 내가 아닌 다른 이를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러니 잊혀진 이가 돌아오면 내 호용이 다한다는 사실 또한 뼈에 새겨야 했다.
분명 그렇게 잊혀져야 할 텐데.
"그 무슨 헛소리냐. 그리 널 모욕하는 작자가 있었어?"
"당장 그 놈의 목을 잘라......"
"아냐, 형. 가문 전체를 없애야지. 사람은 검보다는 머리를 써야 해."
"어머, 다들 이상한 소리를 하시네요. 그 헛소리를 하게 놓아둔 대가로 일가의 목도 자르고 가문도 없애야지. 왜 한가지만 고르고 그러세요?"
오랜만에 둘러앉은 가족 식사에서 나온 말이 왜 저렇게 피비린내로 넘쳐나는 걸까요?
*
"하, 이런 짓으로 같잖은, 위선이라도, 부려보려는, 거야?"
"아니. 말할게 있어서 널 구한 거야."
"하, 하하, 그럴 줄 알았어...... 그래서 고매하신 공녀께서는 뭘 지시하실 생각인가?"
"내게 빚진 목숨값, 다른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 하는 것으로 갚아."
"......뭐?"
"적어도 잘 되진 않아도, 살리려는 노력만 한다고 약속하면 당장이라도 풀어줄게."
"제정신이야?"
내게 있어서 삶이란 얼마쯤 진창이었으나, 차라리 죽고 싶다 애원할 적 누군가에 의해 목숨을 선물받았다. 그때의 기회는 얼마쯤 축복이었으니 풀어줄 생각이었던 아이에게도 작은 부탁쯤은 해도 되지 않겠는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얼굴로 잔뜩 퍼붓는 욕을 들으면서도, 나는 웃으며 그 방을 나왔다.
[후회물 한꼬집/여주부둥부둥/초반소심여주>능력여주/약 착각여주/힐링물/까칠남주/능글남주/오해물/여주에게 길들여짐/토끼같은 여주>시원한 여주/북부대공아버지와 머리천재 작은오빠와 검천재 큰오빠의 대환장 뽀쟉이보기]
[천천히 키워드 채워나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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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이라면서_뭔가_이상합니다